예전 영화들을 시간이 지나 다시 보다보면 때때로 의외의 발견을 하게된다.
당시만 해도 무명이나 신인이던 지금의 스타, 대배우 들이 마치 숨은그림처럼
여기저기 숨어있다 튀어나오곤 하기 때문이다.
예를 들어 나이트메어에 나왔던 조니 뎁이나
빽 투더 퓨쳐 2편에서의 일라이저 우드 같은 케이스들.
개인적으로 풋 루즈에서의 사라 제시카 파커도 인상적이었다.
장선우 감독의 '나쁜 영화'를 다시 찾아 보게 된 것도
이 영화에 모 유명배우가 출연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는데
영화를 다시 보다보니 원래 알고있던 외에도 수많은 얼굴들이
숨어있었다. 지금보니 이 영화... 캐스팅으로 치면 상당한 영화였다.
일단 마지막 엔딩 크레딧을 까놓음으로서 이제부터 찾을
얼굴들을 미리 알아보자...

마지막 크레딧을 보면 행려를 '연기자행려'와 '진짜행려'로 구분하고 있다.
그리고 연기자 행려란을 살펴볼라 치면 일단 이 영화를 꺼내보게 만든
송강호의 이름이 보인다. 뿐만 아니라 안내상과 기주봉?
일단.... 송강호님부터..


뭐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지라 금방 알아볼 수 있다.
10수년 전인지라 얼굴이 탱탱(?)하고 좀 말랐다.
그 다음은 안내상님...


어려보인다. 지금 보니 행려치고 너무 잘생겼잖아 ^^
약간 정신이 빠진 역할인데 솔직히 너무 리얼하다. 당시 볼때만 해도
진짜 행려인 줄 알았다는....
마지막 행려 기주봉님...

역시나 진짜 행려인줄 알았다.


이문식과 박준형? 그 박준형?
일단 편의점 주인 이문식님..

카운터 앞쪽은 안내상님 재등장...
꿇어 앉은 배우는 새 역의 장남경인데 네이버 검색에서
유일하게 사진이 뜨더라는... 이후에 공채 탤런트로 합격해서
연기자 활동을 한 모양이다.
다음으로 진정한 댄서(^^) 박준형..


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. 캬... 이분도 지금보다 왜소하다
저장면 배경음이 HOT 노래였으니 데뷔하기 얼마 전이었을 듯.
새우깡죽에 갈비뼈다귀 뜯어먹던 연습생 시절인 모양이다.
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에서 미처 못 찾은 얼굴.
앵벌이로 '표절' 편에서 나온 명배우...

박지성 아니냐고? 머리는 송태섭이라고?

지금과는 이미지가 또 새롭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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